국산 태극기 세트 후기, 광복절 전에 방수·회전고리로 장만했습니다

대한민국 국산 태극기 세트 방수원단 회전고리 깃봉 보관통 가정용 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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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이 코앞입니다. 그런데 막상 태극기를 꺼내보면 상태가 영 그렇죠. 몇 년 전에 산 게 누렇게 바래 있거나, 깃대가 부러졌거나, 아예 어디 뒀는지 기억도 안 나거나요.

그래서 이맘때면 한 번쯤 새로 장만하게 됩니다. 오늘 볼 건 태극기 세트인데, 태극기 원단부터 깃대, 깃봉, 보관통까지 다 들어 있어서 받으면 바로 걸 수 있어요.

먼저 결론부터. 이건 한 번 사두면 국경일마다 몇 년은 쓰는, 100% 국산 방수 태극기입니다. 싼 맛에 사는 물건은 아니지만, 밖에 거는 물건이라 오래 버티는 게 결국 이득이거든요. 하나씩 보겠습니다.

대한민국 국산 태극기 세트 방수원단 회전고리 깃봉 보관통 가정용 태극기

태극기는 ‘밖에 거는 물건’이라 방수가 중요합니다

태극기의 숙명은 비를 맞는다는 겁니다. 국경일에 걸어두는데 그날 비가 오면 그대로 젖죠. 싼 원단은 이때 물이 배어 색이 번지거나, 젖은 채로 두면 곰팡이가 슬고 얼룩이 남습니다.

이 제품은 방수 원단이라 물이 스며들지 않고 표면에서 굴러떨어집니다. 비 오는 날 걸어둬도 걱정이 덜하고, 흙탕물이 튀어도 쓱 닦이고요. 밖에 노출되는 물건이라 이 방수 하나가 수명을 크게 좌우합니다.

여기에 100% 국산이라는 점도 있습니다. 태극기는 워낙 저가 중국산이 많이 도는 품목인데, 이건 원단부터 부속품까지 국내에서 만들었고 의장·디자인 등록까지 돼 있어요. 색 재현이나 마감의 안정감에서 아무래도 차이가 납니다.

바람 불면 깃대에 감기는 그 짜증, 없앴습니다

태극기 달아본 분은 압니다. 바람이 좀 불면 깃발이 깃대를 빙글빙글 감아버려서, 태극 문양은 안 보이고 돌돌 말린 천만 나부끼는 그 모습이요.

이 세트는 깃봉에 회전고리가 달려 있습니다. 노란 공처럼 생긴 깃봉 부분이 돌아가서, 바람이 어느 방향으로 불든 깃발이 자연스럽게 펴진 채로 나부끼게 해줘요. 감겨서 다시 풀러 나가는 번거로움이 없어지는 거죠.

마감도 꼼꼼한 편입니다. 가장자리를 이중으로 박음질했고, 깃대에 거는 구멍엔 금속 링(금링)을 박아서 잘 뜯어지지 않게 했어요. 매년 걸었다 뗐다 하는 물건이라 이런 마감이 결국 내구성으로 이어집니다.

보관통이 은근히 중요합니다

의외로 태극기를 못 쓰게 만드는 건 비바람이 아니라 보관입니다. 서랍에 아무렇게나 접어 넣어두면 구겨지고, 다음 국경일에 꺼내면 주름투성이라 다림질을 해야 하죠.

이 세트엔 원통형 보관통이 같이 옵니다. 깃대째 돌돌 말아 넣으면 구김 없이 보관되고, 다음에 꺼내도 바로 펴서 걸 수 있어요. 이 보관통까지 국산으로 만들었다는 게 이 제품이 신경 쓴 부분입니다.

이건 확인하고 사세요

파는 쪽에서 잘 안 짚는 부분이라 정리합니다.

먼저 거치대(고정 브래킷)입니다.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꽂으려면 깃대를 끼울 거치대가 필요한데, 집에 이미 달려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어요. 이 세트에 거치대가 포함인지, 아니면 깃대만 오는지 주문 전에 구성품을 꼭 확인하세요. 없으면 따로 사야 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크기입니다. 이런 세트는 대개 가정용 표준 사이즈라 대문이나 베란다에 적당한데, 큰 게양대에 다는 대형 국기를 기대하면 작게 느껴질 수 있어요. 우리 집에 달 자리 크기를 생각하고 고르시면 됩니다.

가격은 12,900원 선입니다. 중국산 저가에 비하면 있는 편이지만, 방수에 국산에 몇 년 쓰는 걸 생각하면 국경일 한 번에 얼마 안 되는 셈이죠. 시점에 따라 값이 바뀌니 지금 가격은 링크에서 확인하시고요.

구성·가격 확인하기 →

기왕 다는 거, 제대로 다는 법

태극기는 그냥 걸면 되는 것 같아도 정해진 방식이 있습니다. 이왕 새로 장만한 김에 알아두면 좋아요.

광복절 같은 국경일에는 깃봉과 깃면을 딱 붙여서 답니다.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여기 해당해요. 우리가 흔히 아는 그 모습이죠.

반대로 현충일처럼 조의를 표하는 날은 조기로 답니다. 이때는 깃면을 그 세로 너비만큼 아래로 내려서 달아요. 경축이 아니라 추모라 위치가 다른 겁니다. 이걸 헷갈려서 현충일에 평소처럼 다는 분이 은근히 많습니다.

다는 위치는 밖에서 봤을 때 대문의 중앙이나 왼쪽, 아파트라면 베란다 난간의 중앙이나 왼쪽입니다. 다는 시간은 원래 낮 기준이었지만 지금은 24시간 달 수 있고, 비나 눈이 심하게 오면 잠시 내렸다 다시 답니다.

그래서 누구에게 맞나

국경일마다 태극기를 다는 집. 이게 정확히 이 제품 자리입니다. 낡고 바랜 태극기를 바꾸려는 분, 중국산 말고 국산을 찾던 분에게 잘 맞아요. 방수라 밖에 걸어두기 부담이 적고, 보관통 덕에 다음 해에 꺼내도 깔끔합니다. 아이에게 국경일의 의미를 알려주며 함께 달기에도 좋고요.

반대로 큰 게양대에 다는 대형 국기가 필요한 경우엔 사이즈가 안 맞고, 이미 멀쩡한 태극기가 있다면 굳이 새로 살 필요는 없습니다. 거치대가 없는 집이라면 세트 구성에 거치대가 있는지부터 확인하고요.

자주 나오는 질문

거치대도 들어 있나요?
세트 구성에 따라 다릅니다. 깃대만 오는 경우도 있어 아파트 난간에 꽂으려면 거치대가 별도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문 전에 구성품을 확인하세요.

현충일에는 어떻게 다나요?
현충일은 조기로 답니다. 깃봉에서 깃면 세로 너비만큼 내려서 달면 됩니다. 광복절 같은 국경일에는 깃봉에 딱 붙여서 달고요.

어디에 달아야 하나요?
밖에서 봤을 때 대문의 중앙이나 왼쪽, 아파트는 베란다 난간의 중앙이나 왼쪽에 답니다.

비 오는 날 걸어둬도 되나요?
방수 원단이라 웬만한 비에는 괜찮습니다. 다만 비바람이 심하면 잠시 내렸다가 다시 다는 것이 국기를 오래 깨끗하게 쓰는 방법입니다.

구겨지면 어떻게 하나요?
같이 오는 보관통에 말아서 넣으면 구김이 잘 안 생깁니다. 그래도 주름이 지면 낮은 온도로 다리거나 걸어두면 대체로 펴집니다.

마지막으로

태극기 세트는 자주 사는 물건이 아닙니다. 그래서 한 번 살 때 방수 되고 국산인 걸로 제대로 사두면, 국경일마다 몇 년을 마음 편히 씁니다.

광복절이 얼마 안 남았으니, 낡은 태극기가 걸린다면 지금이 바꾸기 좋은 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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